Mondegreen을 아십니까

2008년 웹스터사전에 새로이 등재된 단어인데

미국 작가 Sylvia Wright의 에세이 'The Death of Lady Mondegreen'에서

그녀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읽어줬던 발라드 <The Bonny Earl of Murray>의

'and laid him on the green'을 'and Lady Mondegreen'으로 잘못 알아들었다는 것에서 생긴 단어랍니다.

무슨 뜻인지는 알겠죠?

아.. 제가 왜 이 단어를 포스팅하냐면 바로 이 노래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 투싼 IX 이것이 인생이다 편이라는 광고에 삽입된 곡으로

티비보다가 '어 저노래 괜찮은데?'라면서 지나쳤던 것입니다.

알고보니 이 곡에 그 Mondegreen이 제대로 쓰였더군요.

If you seek Amy를 잘 들어보면 이 부분이 F.U.C.K. Me로 들립니다.

전체 가사를 이런 식으로 해석해보면 아주 좋은..



If you seek Amy 가사

by Mayday | 2009/11/05 05:50 | 어?! | 트랙백 | 덧글(0)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을 보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잔인함은

그것이 일상적이고 무의미하게 다가오기때문에

일반 관중들에게 오락으로 다가가는 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한줄요약:  아스세카 리뷰 포기 예정인데 쓸만한 다른 야겜이 없어서 고민중 ㅋ

아래는 브아걸스가 Mayday 홍보해주려고 수조들어가는 동영상


by Mayday | 2009/11/03 05:54 | 어?! | 트랙백 | 덧글(0)

오늘은 기분이 좋네여

ㅎㅅㅎ 50트도 했고





더러운 아스세카도 올클했네여..

리뷰 해야될지 고민중

by Mayday | 2009/10/25 07:10 | 어?! | 트랙백 | 덧글(4)

야겜 리뷰를 기다리는 분들께



메이 님의 추천에 따라 미육의 향기를 해봤지만.. 마무리가 실망적인 시나리오였고

치포포가 밀던 슈몬의 아사이로를 해봤지만 전체적으로 짜임새없었다고까지 생각될만큼 저질이고

딸자매 해봤는데 목적성이 충분하네여 ^^;



하여간 그런 이유로 야겜리뷰는 차일피일 미뤄지는중..

아스세카 하는 중이니까 기다려주세여.

by Mayday | 2009/10/19 21:39 | 어?! | 트랙백 | 덧글(2)

바케모노가타리 리뷰



혹시 라이트노벨을 '주제없는 가벼운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리뷰를 보지 않아주시길 바란다.

나는 소설이든 영화든 내러티브가 사람에게 주는 감동은 '가치전달'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치전달'은 무게를 가진다.

그리고 그 무게를 가진 언어를 가리켜 우린 '주제'라고 말한다.

평과 관련없는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1. 도입부 - '괴이'한 우리의 세계



거짓말은 누구나 한다.

누구나 하고, 누구나 듣고, 또 누구나 속고.

문제는 그게 진짜같다는 것이다.  또 범위만 확장해본다면,

그건 어느새 모두에게 '진짜'가 된다.


수내역 근처 피씨방에서 야간알바를 매일같이 하던 때가 있었다.

막 전역을 한 어느 저녁쯤, 피씨방 갈 돈이 없었던 내가 진지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땐

나도 모르게 어느새 벼룩시장 신문을 들고 있었다.  그래서 하게 된 알바였다.

다만 그때 기억나는 게 있다면 '기아자동차' 수내역 대리점에 대한 정도일까.

여유있게 집에서 출발해서 유유히 동생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 도로와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가며

수내역 근처쯤에 도착하면 내게 목적지가 가까웠다는 걸 알려주는 가게가 바로 으리으리한 BMW 자동차가 전시된 대리점이었다.

다만 공사를 하기 시작해 '기아'라는 간판으로 바꾼 건 내가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였다.

야간 알바를 마치고 돌아가던 아침길에 '졸린 내 눈'에 뚜렷이 기억나는 광경이 있다면,

수내역을 빠져나가기전 열댓명이 모여 그 큰 대리점 안에서 드리던

'제사'였다.

모태신앙이고, 크리스챤이고, 기독교 문화에 젖어서 살던 나도 친구의 장례식. 군대의 차례 같은 것에 참가하면서 여러 번 보아왔었던,

돼지머리와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 줄서서 절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제사 의례.

왜 인간은 제사를 지내는 걸까? 라는 질문을 하기 이전에,

점쟁이에게 이사를 서쪽으로 당장 가라는 말을 듣고 서쪽으로 갔는데 휴가 나온 자식이 이사간 줄 모르고 원래 집으로 가서 잤다가 가스중독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하던 건물주인이라던가

28살때 넌 신에 들릴 거라는 말을 무시하며 살다가 무당이 된 친구의 누나라던가 같은 이야기가 마구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인간은, 모른다.

제사 의식에 참여하던 모든 사람이 가진 공통적인 생각일 것이겠다.

그거 하나는 인정해야할 것이다.



바케모노가타리를 만약에 센죠가하라 히타기라는 얀츤데레를 내세운, 괴이에 맞선 스타일리쉬한 로맨틱 라이트노벨이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완전히 이 애니를 헛으로 보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일본엔 실제로 8백만 개의 섬겨지는 이 있다.

내가 가본 일본에 있어서 그건, 단순히 문화가 아닌, 살아 숨쉬는 사회였다.

우리는,

모른다.

그 모르는 것을 내세워 니시오 이신은 하나의 키워드로 모든 이야기를 관통했다.

물론 그 키워드는,

'시달림'이다.

무게에, 헤메임에, 증오에, 스트레스에.

센죠가하라 히타기와 하치구지 마요이, 칸바루 스루가와 하네카와 츠바사는 시달리고 있다.

그들에게 니시오 이신은 Animation의 본질인 Animism을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게와 달팽이와 원숭이(레이니 데빌)와 고양이에게 친숙한 언어를 부여하진 않았다.

'괴이(怪異)'라 명명했다.

이상하면서도 '다르다'.

그 말로 그는 이 모든 현상에대해 시청자들과의 거리감을 유지시켰다, 그들이 모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러나

거리감의 모순이 도리어 우리를 바케모노가타리에 열광하게 만들었다.

무의식 속에서 우리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왔다.

알 수 없는 병의 질환이라던가, 미스테리한 운명에 사로잡힌다던가, 무당이라던가, 귀신을 보았거나 악몽을 꾸고

환청이나 환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 말이다.

부정하면서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기에 바케모노가타리는 신사(神社)의 나라 일본에서 환영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2. 본론 - 우리가 으레 좋아하는 메시지

바케모노가타리가 품은 주제는 너무나 '현대 청년층'이 좋아할 만한 메시지이다.

그러면서도 그 메시지가 가볍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니시오 이신은 하나의 장치를 더하였다.


그것은 '붕괴된 가정'이었다.

친구문제야 학교 안나가면 끝이고,

이성문제야 다른 멋진 이성 만나면 되는 것이겠지만,

혈연에 얽힌 문제는 죽을때까지 개인을 괴롭히는 것이기 때문에

가정문제는 실제 겪고있는 사람을 비롯,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우리 인생의 장애물이다.

이혼가정의 자녀인 센죠가하라와 하치구지, 부모가 죽고 없어서 양부모 밑에 있는 하네카와, 조부모밑에 있는 칸바루.


그들이 괴이에 다가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렇게 설명된다.


그러면서도 니시오 이신이 해결책으로 내세우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달콤해보인다.


스스로 구원하라.

네 스스로가 오직 너 자신의 주인이며 너의 세계에서의 이다.

그러므로 네 멋대로 구원받아라.

뉴에이지 사상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자기주의의 표본적 신앙이다.

그리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대부분의 문화매체들은 이런 주체종교를 지지하곤 했다.

 

 

3. 결론 - 바케모노가타리


물론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일 뿐이다.

구해주길 좋아하는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건 그가 일단은 흡혈귀였기 때문이고, 기도해서 게 신이 응답하고, 뱀 귀신이 떠나가는 등등의 것은

소설과 애니메이션 속에서 일어나는 이벤트 들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어두움은 빛이 있기 때문이다.

그 어두움을 없애려면 빛에 더 가까이가 자신의 정중앙에 꽂혀 내려오도록 해야한다.

그래야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괴이와 괴물들, 실체없는 신비들이 모에로 포장되어 먹기 좋게 내밀어졌다.

다시 말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by Mayday | 2009/10/14 17:50 | 감상 연습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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